“Every generation imagines itself to be more intelligent than the one that went before it, and wiser than the one that comes after it.”
- George Orwell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이 구세대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신세대보다 더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 조지 오웰
"전시장 정보 및 위치"
2019. 8. 29 - 11. 9
오전 10시 ~ 오후 7시
(종료 30분전 입장 마감)
성인 4000원 / 학생(대학생) 3000원
65세 이상, 7세 이하, 장애인 무료
매주 일요일 휴관
"전시 보기 전 짚고 넘어갈 것들"
https://www.bbc.com/worklife/article/20190726-the-condescending-old-people-of-south-koreas-workforce
얼마전 BBC에서 오늘의 단어로 '꼰대'를 꼽았다.
꼰대에 대한 여러가지 정의가 있으나
한국의 성인이라면 떠오르는 선명한 이미지들이 있다.
그들은 주변에서 꼰대에게 호되게 당하거나
혹은 의도지 않게 꼰대짓(?)을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단어가 그대로 존재했던 것은 아니지만,
윗세대가 젊은 세대를 아니꼽게 보았던 역사는 생각보다 한-참 오래되었다.
고대 수메르인들의 기록이나 이집트 피라미드 안에서 발견된 기록에서
'요즘 어린것들은 버르장머리가 없다'는 식의 내용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말들을 보거나 들은 그 당시 젊은 세대들 역시 기분이 좋지는 않았을거다.
결국엔 세대차이다.
전시장 한 켠에 써 있던 포스팅 맨 위의 인용구처럼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일은,
그 중에서도 시대를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일은
참 많이 힘든가보다.
"전시구성"
두 층에 걸쳐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한 데 모아놓았다.
그 중에서 특히 인상깊었던
몇 작품들이다.
1. 산야 이베코비치(Sanja Iveković), <Instructions No.1>
얼굴의 탄력을 유지하기 위한 마사지의 방법(Instruction)을
얼굴 위에 화살표로 직접 그려 표시해두었다.
저 방향대로 문지르면 얼굴이 어떻게 될까.
2. 김가람, <Unbalance>
한 쪽 바퀴가 달려있지 않은
인라인 스케이트가 사이즈 별로 놓여있다.
모두 직접 신어볼 수 있는 것들이다.
짝짝이 스케이트화를 신고
이리저리 흔들리다보면 '젊음'과 'Unbalance'가
얼마나 잘 맞아떨어지는 것인지를 몸소 알 수 있게된다.
3. 아리 세스 코헨(Ari Seth Cohen), <Advenced Style>
기분 좋아지는 사진들.
스웩과 플렉스가 이렇게나 가득한데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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